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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나스닥 상장 추진 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 바이오사와 특허분쟁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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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1월7일 오후 4시50분

    삼성그룹의 주력 바이오 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 1위 바이오 회사인 미국 암젠사와 특허분쟁을 벌이고 있다. 암젠이 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가 자사의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에피스는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와 관련해 캐나다에서 암젠과 특허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에피스가 작년 5월 캐나다 보건부에 암젠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인 브렌시스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하자 암젠이 곧바로 소송 및 판매금지 신청을 냈다.

    암젠은 바이오에피스가 엔브렐의 제형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브렐 물질특허는 지난해 만료됐으나 제형에 대한 특허는 2024년 끝난다.

    특허 침해로 결론이 나면 바이오에피스는 캐나다에서 브렌시스를 판매하지 못하거나 암젠에 특허사용료(로열티)를 내야 한다.

    엔브렐은 세계 시장에서 연간 9조~10조원 규모로 팔리는 의약품이다. 바이오에피스는 브렌시스가 엔브렐 매출의 10% 이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렌시스는 바이오에피스가 엔브렐에 대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다. 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월 유럽의약국(EMA)에 허가를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이고 국내에서는 지난달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 암젠은 아직까지 유럽이나 한국에서는 특허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특허 침해로 결론이 나오면 기업가치 산정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허가-특허연계제도에 따라 오리지널 의약품 회사들이 복제약 출시를 지연시키기 위해 통상적으로 거는 소송”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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