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왓슨 - '단타' 잭 존슨,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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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GA투어 첫 대회
현대토너먼트서 맞대결
현대토너먼트서 맞대결
!['장타' 왓슨 - '단타' 잭 존슨, 누가 웃을까](https://img.hankyung.com/photo/201601/AA.11097208.1.jpg)
왓슨은 지난 시즌 평균 315.2야드의 드라이버 티샷을 날려 PGA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반면 존슨은 33야드 짧은 282.6야드로 최하위권인 1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왓슨이 아이언으로 파5에서 2온을 시도할 때 존슨은 하이브리드나 우드를 잡아야 하는 정도의 거리 차이다.
하지만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챔피언인 존슨은 드라이버 정확도 8위, 퍼팅 어프로치 2위, 3퍼트 회피율 8위 등에서 나타나듯 ‘또박또박’ 치는 스타일로 쇼트게임과 위기 탈출에 강하다. 지난해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02야드를 기록해 장타력을 재확인한 왓슨 역시 최근에는 퍼팅감까지 좋아지면서 후반에만 2승을 올리는 등 물이 오른 상태다. 쉽사리 승부를 예단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첫날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세계랭킹 10위 패트릭 리드(미국)와 맞대결을 벌이고,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6위 리키 파울러(미국)와 자웅을 겨룬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는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과, 재미 동포 제임스 한은 트로이 메릿(미국)과 한 조로 묶였다. 지난 시즌 PGA 챔피언 3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2위가 11년 만에 모두 출전하는 등 톱랭커가 대부분 참가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