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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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우리 군은 9일 최전방 지역 11곳에서 이틀째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북한군은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경계와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일부 포병부대에서 장비와 병력을 증강했으나 아직 확성기 방송 재개와 관련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최전방 10여 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지난밤에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확성기 방송 재개에 나선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작과 종료 시점을 따로 정하지 않고 24시간 간헐적이고 불규칙적인 방식으로 확성기를 가동하고 있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와 관련 언제든지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최고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신속·정확·충분의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