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올해 흑자전환을 최대 경영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티볼리의 성공적인 출시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 "올해는 흑자전환"
10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 경기도 안성 인재개발원에서 2016년 국내영업본부 전진대회를 열고 이같은 목표달성을 결의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사진)은 "지난해 힘겨운 시장 상황에서도 티볼리의 성공적인 출시와 국내영업본부 및 대리점 임직원 덕분에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티볼리 롱바디와 전 차종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흑자전환을 달성하자"고 말했다.

지난해 쌍용차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44.4% 증가한 9만9664대를 판매해 업계 최대 성장률 기록했다. 이는 2003년(13만1283대) 이후 12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영업손실 폭도 작년 1분기 342억 원, 2분기 199억 원에 3분기 들어 36억 원으로 크게 줄였다. 지난 4분기에는 2013년 4분기 이후 8분기 만에 영업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식 사장과 국내영업본부장 송영한 전무, 국내영업본부 임직원 및 전국 판매 대리점 대표 등 29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