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당첨금 13억달러 주인은? 젭 부시도 구입한 미국 '로또 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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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새해부터 ‘로또 광풍’이 불고 있다. 1등 당첨금이 역대 최고인 9억달러(약 1조800억원)까지 치솟은 로또 복권 ‘파워볼’이 9일(현지시간) 추첨에서도 당첨자를 찾지 못했다. 다음 추첨일인 13일에는 1등 당첨금이 13억달러(약 1조5600억원)로 불어나게 된다.
파워볼은 미국 44개주와 수도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등 2개 미국령을 포함한 총 47개 지역에서 한 주에 두 차례 발행하는 로또 복권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18주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등 당첨금이 9일까지 계속 쌓여왔다.
지금까지 미국 내 로또 당첨금 최고액은 2012년 3월 파워볼과 전국 복권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메가 밀리언스’의 6억5600만달러다.
1등 당첨확률이 2억9220만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일생 처음으로 복권을 구입하기 위한 사람까지 판매점 앞에서 장사진을 치면서 9일 하루에만 4억달러어치가 팔렸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주자 젭 부시(사진)도 복권 구입 후 “당첨되면 당첨금을 선거캠페인에 쓰겠다”며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미국 복권협회 관계자는 “이런 대박은 처음이다. 통계나 확률은 잊어버리라”고 말하며 복권 구입을 부추겼다. CNN 등은 “이제부터 1등 당첨금은 복권 역사상 세계 최고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파워볼은 미국 44개주와 수도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등 2개 미국령을 포함한 총 47개 지역에서 한 주에 두 차례 발행하는 로또 복권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18주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등 당첨금이 9일까지 계속 쌓여왔다.
지금까지 미국 내 로또 당첨금 최고액은 2012년 3월 파워볼과 전국 복권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메가 밀리언스’의 6억5600만달러다.
1등 당첨확률이 2억9220만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일생 처음으로 복권을 구입하기 위한 사람까지 판매점 앞에서 장사진을 치면서 9일 하루에만 4억달러어치가 팔렸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주자 젭 부시(사진)도 복권 구입 후 “당첨되면 당첨금을 선거캠페인에 쓰겠다”며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미국 복권협회 관계자는 “이런 대박은 처음이다. 통계나 확률은 잊어버리라”고 말하며 복권 구입을 부추겼다. CNN 등은 “이제부터 1등 당첨금은 복권 역사상 세계 최고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