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컴투스에 대해 '서머너즈워'를 이어갈 신작 게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공영규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7.7% 오른 1153억원, 영업이익은 25.4% 오른 452억원을 예상한다"며 "서머너즈워가 출시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머너즈워 이후 2년 넘게 신작을 흥행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4분기 전체 매출에서 서머너즈워의 비중은 9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정 게임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불안요소가 많다는 지적이다. 서머너즈워의 트래픽이 하향세로 돌아설 경우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공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최근 신작 게임들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고 있다"며 "1분기에 출시될 신작 원더택틱스 역시 흥행이 확인된 후에야 기업 가치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