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설적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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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가 향년 6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보위가 암으로 18개월간 투병하다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위의 대변인은 “보위는 그의 가족이 보는 앞에서 편안하게 죽음을 맞았다”고 밝혔다. 보위의 아들인 덩컨 존스도 트위터에 “(보위의 죽음이) 사실이라고 말하게 돼 매우 유감이고 슬프다”고 썼다.
‘록 음악계의 카멜레온’으로 불린 보위는 1970년대 영국에서 시작된 글램록(glam rock)의 창시자이자 대부로 평가받고 있다. 로큰롤부터 복잡한 구성의 아트록까지 다양한 양식을 두루 나타내는 글램록은 화려한 의상, 원색으로 염색한 머리, 과장된 화장 등 시각적 이미지를 부각한다. 보위는 음악 이외에 영화배우로도 활동했고 패션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지난주에 새 앨범 ‘블랙 스타’를 발표했지만 최근 공연을 하거나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일은 거의 없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보위가 암으로 18개월간 투병하다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위의 대변인은 “보위는 그의 가족이 보는 앞에서 편안하게 죽음을 맞았다”고 밝혔다. 보위의 아들인 덩컨 존스도 트위터에 “(보위의 죽음이) 사실이라고 말하게 돼 매우 유감이고 슬프다”고 썼다.
‘록 음악계의 카멜레온’으로 불린 보위는 1970년대 영국에서 시작된 글램록(glam rock)의 창시자이자 대부로 평가받고 있다. 로큰롤부터 복잡한 구성의 아트록까지 다양한 양식을 두루 나타내는 글램록은 화려한 의상, 원색으로 염색한 머리, 과장된 화장 등 시각적 이미지를 부각한다. 보위는 음악 이외에 영화배우로도 활동했고 패션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지난주에 새 앨범 ‘블랙 스타’를 발표했지만 최근 공연을 하거나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일은 거의 없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