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목표가↓…4분기 실적부진 전망-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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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2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각각 20만원과 6만4000원으로 낮췄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1조600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2%, 기아차는 5921억원으로 14% 밑돌 것"이라며 "공장판매는 크게 증가했으나, 소매판매가 이에 못 미치면서 매출 증가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늘어난 공장판매를 판매자들에게 넘기기 위해 판촉비가 증가했고, 이익에 긍정적인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기대보다 작았던 반면 부정적인 이종통화의 상승폭은 예상보다 컸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임금협상이 뒤늦게 타결되면서 인건비 상승분에 대한 비용이 4분기에 집중됐을 것으로 봤다.
완성차에 비해 부품사는 비교적 나은 4분기 실적을 예상했다. 부품사의 매출은 완성차의 공장판매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높은 가동률에 힘입어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의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부품사는 원화매출 비중이 높아 4분기 비우호적인 환율의 영향도 덜 받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부품사 중 현대모비스는 장기 투자 매력과 단기 실적 동력을 겸비해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현대위아는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성 하락구간이 끝나고 있어, 낙폭 과대주로 추천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1조600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2%, 기아차는 5921억원으로 14% 밑돌 것"이라며 "공장판매는 크게 증가했으나, 소매판매가 이에 못 미치면서 매출 증가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늘어난 공장판매를 판매자들에게 넘기기 위해 판촉비가 증가했고, 이익에 긍정적인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기대보다 작았던 반면 부정적인 이종통화의 상승폭은 예상보다 컸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임금협상이 뒤늦게 타결되면서 인건비 상승분에 대한 비용이 4분기에 집중됐을 것으로 봤다.
완성차에 비해 부품사는 비교적 나은 4분기 실적을 예상했다. 부품사의 매출은 완성차의 공장판매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높은 가동률에 힘입어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의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부품사는 원화매출 비중이 높아 4분기 비우호적인 환율의 영향도 덜 받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부품사 중 현대모비스는 장기 투자 매력과 단기 실적 동력을 겸비해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현대위아는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성 하락구간이 끝나고 있어, 낙폭 과대주로 추천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