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와 박승희를 앞세운 스포츠토토 빙상단이 공식 출범했다. 지휘봉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이규혁이 잡았다.

스포츠토토 빙상단(단장 손준철 케이토토 대표이사)은 1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스포츠토토 빙상단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의 수탁 사업자 케이토토가 창단했다. 연고지는 강원 강릉이다.

이규혁이 감독을 맡았으며 동계올림픽 여자 500m 2연패에 빛나는 이상화가 입단했다. 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건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 등이 팀에 합류했다. 토토 빙상단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합쳐 코칭스태프 5명, 선수 11명(스피드스케이팅 7명·쇼트트랙 4명) 등 총 16명으로 팀을 꾸렸다.

이상화는 “오랫동안 국가대표 선수로 함께 생활한 이규혁 감독을 비롯해 박승희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과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착실히 훈련해 좋은 성적으로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