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쇼크'로 외국인 매도 지속…경기방어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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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은 13일 "'중국발(發) 쇼크' 등의 영향으로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과거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했던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예은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감소했던 외국인 매도 규모는 연초 중국발 쇼크의 영향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 유가 하락으로 재정 부담을 받는 산유국들의 자금유출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1월 수급을 살펴본 결과 최근 3년간 외국인은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순매도했다"며 "1월에는 전체적으로 매도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특별한 상승 동력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과거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했던 업종들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외국인 투자자들은 내수주(株)와 경기방어주를 매수했다"며 "코스피와 업종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경기방어주의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2일부터 시작된 외국인 매도로 코스피는 5.89% 하락했을 때도 외국인이 매수했던 음식료품과 전기가스의 수익률이 높았다"며 "올 1월 코스피의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이러한 경기방어주 위주의 전략을 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김예은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감소했던 외국인 매도 규모는 연초 중국발 쇼크의 영향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 유가 하락으로 재정 부담을 받는 산유국들의 자금유출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1월 수급을 살펴본 결과 최근 3년간 외국인은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순매도했다"며 "1월에는 전체적으로 매도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특별한 상승 동력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과거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했던 업종들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외국인 투자자들은 내수주(株)와 경기방어주를 매수했다"며 "코스피와 업종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경기방어주의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2일부터 시작된 외국인 매도로 코스피는 5.89% 하락했을 때도 외국인이 매수했던 음식료품과 전기가스의 수익률이 높았다"며 "올 1월 코스피의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이러한 경기방어주 위주의 전략을 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