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 치러지는 전국 246개 선거구에 모두 90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은 3.7대 1이다. 예비후보가 가장 많이 등록한 곳은 서울 금천구(12명)였으며 서울 양천구 을, 강서구 을을 비롯한 12개 지역구는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같은 기간 예비후보 등록자(1319명)보다는 훨씬 줄어든 숫자다.

선거구 획정 논란 장기화로 '선거구 무효' 사태가 빚어지면서 열흘간 예비후보 등록이 중단됐던 데다 최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분당 위기, 신당 창당 움직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야당 소속 출마예정자 상당수는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예비후보 등록자를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이 547명으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191명, 정의당 1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소속은 134명으로 집계됐다.

아직 예비후보가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곳은 서울 양천구 을, 강서구 을과 함께 △광주 동구 △광주 서구 갑 △경기 시흥시 갑 △강원 강릉시 △강원 홍천군·횡성군 △강원 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 △전남 장흥군·강진군·영암군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경북 문경시·예천군 △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 등 총 12개 지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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