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로 간 이서현…삼성패션 '준지' 전세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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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지 '피티 워모' 패션쇼 참석
바이어들 직접 만나 소개
바이어들 직접 만나 소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13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 워모’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지난달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을 맡은 이서현 사장(사진 아래)도 참석해 해외 패션시장에서 ‘준지 알리기’에 직접 나섰다.
준지는 이날 피렌체의 스타치오네 레오폴다역(驛)에서 올 가을·겨울(F/W) 신상품을 공개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피날레 무대 뒤 관객들이 모두 ‘벨리시모(bellissimo=매우 아름답다는 뜻)’를 외치며 함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사장은 이번 출장에서 삼성물산 직원들을 격려하고, 해외 바이어들도 직접 만나 준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피티 워모는 단순히 패션쇼를 선보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각국 바이어들과 거래가 이뤄지는 ‘무역 현장’에 가깝다. 이 사장은 최근 사내방송에 나와 패션부문 임직원에게 “지금의 속도보다 열 배는 빨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지는 피티 워모가 행사 때마다 딱 한 곳씩만 엄선하는 ‘게스트 디자이너’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됐다. 준지는 정욱준 디자이너가 2007년 내놓은 남성복 브랜드로, 2011년 삼성(당시 제일모직)이 인수하면서 정씨를 상무로 영입했다.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피티 워모의 게스트 디자이너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며 “톰브라운, 발렌티노, 겐조, 제냐 등이 거쳐간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준지를 2020년 매출 1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준지는 이날 피렌체의 스타치오네 레오폴다역(驛)에서 올 가을·겨울(F/W) 신상품을 공개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피날레 무대 뒤 관객들이 모두 ‘벨리시모(bellissimo=매우 아름답다는 뜻)’를 외치며 함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사장은 이번 출장에서 삼성물산 직원들을 격려하고, 해외 바이어들도 직접 만나 준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피티 워모는 단순히 패션쇼를 선보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각국 바이어들과 거래가 이뤄지는 ‘무역 현장’에 가깝다. 이 사장은 최근 사내방송에 나와 패션부문 임직원에게 “지금의 속도보다 열 배는 빨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지는 피티 워모가 행사 때마다 딱 한 곳씩만 엄선하는 ‘게스트 디자이너’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됐다. 준지는 정욱준 디자이너가 2007년 내놓은 남성복 브랜드로, 2011년 삼성(당시 제일모직)이 인수하면서 정씨를 상무로 영입했다.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피티 워모의 게스트 디자이너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며 “톰브라운, 발렌티노, 겐조, 제냐 등이 거쳐간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준지를 2020년 매출 1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