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하계올림픽 전후 대량 실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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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을 전후해 대량실업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우 시 당국은 올림픽 개막과 함께 인프라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건설 근로자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림픽 개막과 동시에 최소한 3만5000명 정도가 실업 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 부문에서 대량실업 사태가 벌어지면 고용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당국은 건설 근로자들을 각종 도시정비 사업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나, 경제위기로 민-관 투자가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리우 건설근로자노조의 니우톤 두아르치 코스타 대표는 "올림픽 인프라 공사가 끝나고 나서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줄 수 있는 건설 사업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기침체에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경영난까지 겹치면서 리우 시에서는 지난해 7만2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남미 대륙 사상 첫 올림픽인 리우 대회는 2016년 8월 5일부터 21일까지 계속된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13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우 시 당국은 올림픽 개막과 함께 인프라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건설 근로자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림픽 개막과 동시에 최소한 3만5000명 정도가 실업 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 부문에서 대량실업 사태가 벌어지면 고용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당국은 건설 근로자들을 각종 도시정비 사업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나, 경제위기로 민-관 투자가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리우 건설근로자노조의 니우톤 두아르치 코스타 대표는 "올림픽 인프라 공사가 끝나고 나서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줄 수 있는 건설 사업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기침체에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경영난까지 겹치면서 리우 시에서는 지난해 7만2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남미 대륙 사상 첫 올림픽인 리우 대회는 2016년 8월 5일부터 21일까지 계속된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