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한은, 오늘 금통위…朴대통령 새해 첫 업무보고 청취
간밤 미국 증시는 아마존과 넷플릭스 등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국은행이 오늘(14일) 새해 들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부터 경제부처를 시작으로 정부 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 뉴욕증시, 아마존 등 기술주 급락…다우 2.21%↓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4.81포인트(2.21%) 내린 1만6151,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8.40포인트(2.50%) 떨어진 1890.28에, 나스닥 지수는 159.85포인트(3.41%) 내려간 4526.0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미국 증시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던 넷플릭스는 8% 이상 떨어졌고, 아마존과 알파벳(구글)도 각각 5%와 3% 이상 하락했다.

◆ 한은, 기준 금리·경제 성장률 전망치 발표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9시 올해 첫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인 연 1.5% 수준에서 7개월째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3.2%를 조정할지 주목된다.

◆ 박 대통령 경체부처 업무보고 청취

박 대통령은 오늘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7개 경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고 새해 국정 운영 구상에 돌입한다. 주요 안건은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초첨이 맞춰질 전망이다.

◆ 국제유가, 브렌트유는 30달러 일시붕괴…WTI는 소폭 상승

북해산 브렌트유의 배럴당 가격이 13일(현지시간) 장외거래에서 2004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한때 3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62센트(2.01%) 하락한 30.24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거래일 배럴당 30달러가 무너지며 2003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센트(0.1%) 오른 배럴당 30.48달러에 마감됐다. 8영업일만에 처음 상승이지만 상승폭은 극히 제한됐다.

◆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오늘 회동

한국과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한다. 우리 측은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참석해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강력하게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혼소송 오늘 선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6)이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48)을 상대로 낸 이혼소송 선고 재판이 오늘 열린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는 오전 10시 10호 법정에서 1년3개월여 심리한 결론을 밝힌다.

◆ 출근길 '빙판길 주의'…낮에 추위 풀려

목요일인 14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 지역에서는 밤부터 눈(강수확률 60%)이 조금 오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17일까지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다소 풀리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