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5000억 엔(약 5조20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공장 증설에 나선다.

14일 아사히신문은 도시바가 미에현 욧카이치시 반도체공장에 미국 샌디스크와 공동으로 새 생산라인을 확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총 투자액은 5000억 엔 이상이다. 내년가동에 들어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최신형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낸드플래시 세계 시장 점유율 2위(20.5% ·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 마켓뷰), 샌디스크는 3위(15.4%)다. 두 회사를 합치면 35.9%에 달해 시장 점유율 1위(31.5%)인 삼성전자를 추월하게 돼 새 공장 가동시 낸드 플래시 점유율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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