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지웰테라스 단지 배치도
은평 지웰테라스 단지 배치도
[이소은 기자] '은평 지웰 테라스'는 아파트와 전원주택의 장점을 골고루 결합시킨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됐다. 아파트 평면에 넓은 테라스를 설치해 단독주택의 안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신개념 주거공간이다.

테라스하우스는 최근 부동산 수요자들의 니즈가 고급화, 다변화 되면서 비(非) 아파트 유형의 주택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도심의 교통망과 편의시설이 갖추고 있으면서도 전원생활의 쾌적함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진다.

경사형 테라스하우스
경사형 테라스하우스
은평 지웰 테라스는 기존에 경사면 지형에 설계된 테라스하우스와 차별화 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전 테라스하우스는 주로 경사에 그대로 순응한 계단식 설계으로 아래층 옥상을 활용해 윗층에 테라스를 설치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이 경우, 후면이 막혀 있어 바람이 통하지 않고 채광도 좋지 않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은평 지웰 테라스는 '자연평지형'으로 조성된다. 비교적 평지에 설계되기 때문에 맞통풍이 가능해 환기와 채광이 우수하다. 1층과 꼭대기층을 중심으로 테라스를 조성하고 가운데층은 수직 평면을 다양화해 아래층 옥상과 발코니를 적절히 구성한 것 또한 특징 중 하나다.

자연평지형 테라스하우스
자연평지형 테라스하우스
뒤로는 이말산이 둘러싸고 반대편으로는 하천이 흐르는 친환경 입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내부 구성도 주변 자연 경관과 자연스럽게 엮었다. 전체 단지 면적의 31.78%가 조경으로 꾸며진다.

공간별로 기능 식재를 심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도록 조성한다. 입주민들이 아파트 정원을 ‘내집 안마당’처럼 느끼도록 단지의 개성을 살린 가드닝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접목한다는 콘셉트에 맞춰 조경을 특화한 것이 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대규모 단지에는 상징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큰 나무를 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단지는 공간별 기능 식재를 다양하게 심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단지 내 청량감을 살리기 위해 느티나무, 청단풍 등이 심긴다.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산딸나무, 왕벚나무, 매화나무도 심긴다. 전나무, 이팝나무 등은 상대적으로 좁은 동 간 거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선 차단용으로 활용한다. 상징성 있는 소나무도 빠지지 않고 단지 곳곳에 심긴다.

여유 있는 전원생활을 누리고 싶은 수요자들의 심리를 고려해 개방감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전 동 1층은 필로티로 설계하고 주차장은 100% 지하에 마련했다. 차량이 통행하는 출입구 주변에도 17~21m 폭의 오픈 스페이스를 두어 확 트인 느낌을 줬다.

전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이 좋다는 평가다. 경사면에 들어서는 단지임에도 단차를 둬 환기가 잘 되도록 했다는 게 신영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커뮤니티 시설에는 작은 도서관, 주민카페, 피트니스센터, 관리사무소, 경로당 등이 들어서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입주는 2017년 6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2일 은평구 진관파출소 옆에 개관할 예정이다. (02)354-1800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