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유승호가 어버지 재혁을 생각하며 흐느낄 당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지난 1월 14일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10회분은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의 재심 변호당시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선 진우가 일호의료원 부원장 이정훈(이승형 분)의 일부 양심선언을 이끌어 내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다 다시 열린 재심에서 부패경찰 곽한수(김영웅 분)의 위증이 더해지는 바람에 진우는 서재혁(전광렬 분)의 사형선고를 거스를 수 없었다. 특히 합병증으로 병상에 누워있던 재혁이 사망하는 스토리도 전개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버지 장례를 마치고 돌아온 진우가 집안에 들어선뒤 아버지를 회상하며 흐느낄 때는 순간최고시청률(닐슨코리아 서울수도권 기준) 23.54%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최고의 1분이 된 것이다. 한편, 이번 방송분에서는 남규만(남궁민 분)은 일호그룹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남회장, 검사 홍무석과 채진경(오나라 분)의 축하를 받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의 경우 16.4%(서울수도권 19.0%)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KBS ‘객주-장사의 신 2015’(11.4%)와 이날 마지막방송이었던 MBC ‘달콤살벌 패밀리’(4.0%)를 제치고 수목극 정상 자리를 유지했다.
점유율부문에서도 ‘리멤버’는 남성시청자의 경우 10대와 50대가 각각 32%와 30%를 기록하는 등 고루 20%~30%를 넘었고, 여성시청자들의 경우는 10대와 40대가 각각 51%와 43%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나머지 시청자층도 30%이상을 기록하는 고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2049시청률’은 6.8%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광고완판까지 한 상황이다.
드라마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휴먼멜로드라마다.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작가와 SBS 이창민 감독의 의기투합, 그리고 유승호와 박민영, 그리고 박성웅, 전광렬, 남궁민 등 명품배우들의 조합으로 온, 오프라인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