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잘 가라'…불화설부터 해체까지
카라. 사진 한경DB
카라. 사진 한경DB
카라 해체

카라가 데뷔 9년 만에 결국 해체한다. 일본에서의 높은 인기도 카라의 분열을 막진 못했다.

카라의 소속아 DSP미디어는 15일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와의 전속계약 만료 사실을 전했다. 지난 2014년 카라에 합류한 허영지는 DSP에 남는다.

DSP는 "카라에 대한 아낌 없는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라와 DSP의 계약 만료는 내달 2일이지만 3인 모두 다른 소속사를 물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해체가 기정사실화 되자 발표를 앞당겼다.

카라는 지난 2007년 한승연, 박규리, 니콜, 김성희 4인으로 데뷔해 김성희가 탈퇴하고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했다. 이후 전성기를 맞이한 카라는 '미스터'로 일본에 진출하며 도쿄돔에서 콘서트까지 열었지만 소속사와의 갈등, 멤버간 불화설에 끝없이 휘말리기도 했다.

특히 일본발 '카라의 일부 멤버들이 비행기에서 따로 앉는다', '모 멤버의 아버지가 다른 멤버를 비판했다'는 등의 소식이 알려지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결국 어수선한 상황에서 강지영과 니콜이 카라를 이탈했고, 허영지를 포함한 4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왔지만 분열 2년여 만에 완전히 해체하게 됐다.

한편 카라 활동 당시 틈틈이 연기 활동을 이어오던 한승연은 위메이드행을 확정하고 전문 연기자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