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당하도록 놔둬선 절대 안 된다"면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 달라고 읍소했다.전 씨는 전날인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서 '울면서 호소드린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언론에서 보여주지 않던 왜곡된 것을 바로잡고 진실을 알려 드리기 위해 원고를 정리하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이 지금 침몰할 위기에 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속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전 씨는 "대한민국 최고의 법률기관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이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서 국민을 바라보고 심판을 해 온 줄 알았는데 재판관들은 짜인 대로 재판하고 있었다"며 "8인의 헌법재판관 성향을 보라.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에 이어 대통령을 완전히 탄핵하기 위해 마은혁이라는 사람을 앉히려 한다"고 말했다.전한길 씨는 "(저는) 윤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구속되는 것을 보며) 윤 대통령이 국민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았다"며 "당시 윤 대통령은 '관저 밖에서 탄핵 찬성하던 사람이든 반대하는 사람이든 모두 우리 국민이다. 내가 끌려가겠다'고 했다. 국민이 먼저라고 한 사람"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주말인 1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100만명이 모인다면 심판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집회 참여를 호소했다. 전 씨는 "절대 대통령 탄핵시키면 안 된다,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다시 대통령 살려놓은 뒤 그때 가서 비판하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며 "국민이 헌법재판소 위에 있단 것을 우
그룹 뉴진스와 하이브의 분쟁에 멤버들의 부모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개설하며 직접 입장을 밝힌다고 예고했다.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부모들은 31일 "이 계정은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설됐다"며 "유감스럽게도 가처분 소송을 앞두고 하이브 및 어도어는 또다시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성 기사를 유포하기 위해 찌라시 등을 여러 기자에게 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제보받아 이에 본 계정을 생성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들은 "(그동안) 입장을 전달할 공식 창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간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직접 인터뷰하거나, 알게 된 기자분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노력해 보았다"며 "감사하게도 그대로 받아 써주신 매체도 있었지만 매우 소수였고, 대행사를 통해 전체 배포 또한 시도해 봤지만 헤드라인이 이상하게 쓰이는 등 저희의 입장이 지면을 통해 왜곡 없이 전달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SNS 개설 배경을 전했다.그러면서 "멤버들의 이야기는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틀 안에서 인용되는 것이 아니면 극소의 기사로만 배포되는 데에 그쳤지만, 하이브 및 어도어는 인터넷 어용지를 포함한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언론사라면 의례 거쳐야 하는 사실확인 및 반론청구권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채 허위사실 혹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내용의 기사 등을 하루만으로도 몇백개씩 배포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긴 분쟁으로 피로하실 분들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기에 매우 송구스럽다"며 "하지만 본 계정을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로 두 항공기 탑승자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미국 구조당국이 판단했다.당국이 탑승자 수색과 사고 조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 책임을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 돌리며 사고를 정치화했다.워싱턴DC의 존 도널리 소방청장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제 구조 작전에서 (시신 등의) 수습 작전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있다. 현시점에서 우리는 이번 사고의 생존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지난 29일 오후 8시53분께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근처에서 훈련하던 육군 헬기와 충돌해 두 항공기 모두 포토맥강에 추락했다.미국 중부 캔자스주에서 출발한 항공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64명이,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다. 여객기에는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를 비롯한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약 20명이 탑승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한국 정부의 재미(在美) 영사 업무 담당자에 따르면 그중에는 여자 피겨 유망주로 주목받아온 한국계 지나 한(Jinna Han) 선수도 포함됐다.사고 직후 현장에는 워싱턴DC는 물론이며 인근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의 경찰·소방 당국, 국방부, 육군, 해안경비대, 연방수사국(FBI),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등 관련 기관이 출동해 밤새 구조 활동을 했다.여객기는 동체가 3조각 난 채로 허리 깊이의 강물에 떨어졌으며, 주변에서는 헬기 잔해도 발견됐다.사고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