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하고 정교한 테일러링과 섬세하지만 절제된 디테일로 자유롭고 역동적인 도시 여성상을 잘 표현하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시티웨어를 캐주얼 버전으로 풀어내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 등 젊은 여성 소비자에게 특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철저히 백화점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던 시스템은 올 하반기 가두점(길거리 단독 매장)을 열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상권이나 매장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유통 전략을 펼쳐 충성도 높은 기존 고객과 더불어 젊은 신규 고객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은 최근 레저 트렌드의 흐름을 반영해 기존 시스템 특유의 디자인 철학에 스포츠웨어와 같은 뛰어난 기능성을 담아낸 상품군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소재를 고급화한 차별화된 제품을 늘리고, 현재 5% 미만 수준인 액세서리 상품군의 비중을 확대해 매장별로 최대 10% 이상 갖춰나갈 계획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