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 4인승 경기에서 11위를 차지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원윤종(31) 오제한(25) 김경현(22) 김진수(21)조는 1, 2차 합계 1분36초86으로 11위에 자리했다.

각각 1분36초38, 1분36초40을 기록한 독일 팀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1분36초46의 스위스 팀은 동메달을 땄다.

11위는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부문의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지금까지 한국의 월드컵 4인승 최고 성적은 2014-2015시즌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의 13위였다.

전날 5차 대회에서 18위에 올랐던 한국 팀은 하루 만에 순위를 7단계 끌어올렸다.

세계랭킹도 16위에서 15위로 한 단계 올랐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이번 선전을 계기로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세계 10위권 이내에 진입하고자 한다"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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