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 제조업체 팅크웨어가 실적 개선 전망에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1~15일) 코스닥시장에서 팅크웨어는 22.85% 올랐다. 연초부터 조정장을 겪으며 지난 11일 장중 3개월 최저점(9970원)을 기록하자 저가 매수세가 들어와 4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름세를 탔다.

이 회사가 지난해 새로 진출한 통신 내비게이션(스마트 지도서비스) 시장의 성장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팅크웨어는 KT와 스마트카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3월부터 통신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지도서비스 업체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은 만큼 팅크웨어의 관련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팅크웨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500억원, 40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매출은 1670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