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4분기 한국의 대중 교역 규모가 757억달러로 일본의 대중 교역 규모(717억달러)를 웃돌았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국의 대중 수출액은 2013년부터 일본의 대중 수출액을 웃돌았지만 수입액을 합친 교역액이 일본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이에 따라 한국의 대중 교역 규모가 국가별로 봤을 때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최용민 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은 “한국의 대중 수출이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일본의 대중 수출이 더 많이 줄어든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중국 수입시장에서 차지한 한국 제품의 점유율도 10.4%를 나타나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일본 제품은 8.5%였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