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2주 만에 공모가보다 3배 뛴 한국맥널티
지난해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새내기’ 한국맥널티가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맥널티는 지난 15일 전날보다 9.91% 상승한 2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일 중국 콘텐츠업체 위마오와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친 데 이어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한국맥널티는 위마오의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맥널티의 커피제품 등을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한국맥널티는 지난달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당일 시초가는 공모가인 8000원보다 두 배 오른 1만6000원에 형성됐다. 상장한 지 14거래일 만에 첫날 시초가보다 주가가 59.37% 오른 것. 공모가보다는 세 배 이상 뛰었다. 주가가 급증하면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기타법인(대기업 등 출처를 밝히지 않는 기업 투자자)이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기타법인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한국맥널티 주식 2만6793주를 순매수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맥널티 매출의 75.8%를 차지하는 커피 제품뿐 아니라 21%를 차지하는 제약부문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