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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주장 장국철 극적인 동점골, 올림픽 축구 예선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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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7일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B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사진 = AFC)후반전 중반 7분 간격으로 연속골을 얻어맞았다. 이대로 끝났다가는 펠레 스코어로 역전패하며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그대로 짐을 싸둬야 하는 참담한 결과를 받아들어야 했다. 하지만 북녘의 형제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정규시간 5분을 남겨놓고 기어코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다. 그야말로 벼랑끝에서 살아돌아온 것이다.윤정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북한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한국 시각으로 17일 오전 1시 30분 카타르 도하에 있는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B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장국철의 극적인 동점골 덕분에 3-3으로 비겼다. 아시아 축구의 강팀 일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쉽게 0-1로 패했기 때문에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북한은 경기 시작 후 27분만에 김용일이 사우디 센터백 라인을 무너뜨리며 빠져들어가 오른발로 선취골을 터뜨려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사우디 아라비아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40분에 오른쪽 크로스를 받은 키다리 미드필더 모하메드 칸노가 위력적인 헤더 동점골을 오른쪽 톱 코너에 꽂아넣었다. 이렇게 1-1로 전반전을 끝낸 북한 후반전 초반에 다시 한 골을 달아나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다. 52분, 김주성이 왼쪽 끝줄까지 파고들어서 절묘하게 내준 공을 윤일광이 달려들며 왼발로 멋지게 감아차 넣은 것이다.북한은 이 승기를 그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빠른 역습을 간과했던 것이다. 딱 10분 뒤에 사우디의 역습 패스가 빛나며 모하메드 칸노에게 왼발 인사이드 킥을 얻어맞았다. 더 큰 문제는 그로부터 7분 뒤에 또 한 번의 역습을 허용하며 역전골까지 내준 것이다.69분, 왼쪽 코너킥 세트피스를 어설프게 처리한 북한이 궁지에 몰렸다. 사우디의 역습이 전개될 때 우왕좌왕 몰려다니는 수비수들이 하나 둘씩 쓰러진 것이다. 역전골의 주인공은 후반전 교체 선수 압둘라흐만 알감디였다. 그의 발끝에서 시작된 역습이 왼쪽으로 전개되었을 때 효율적인 커버 플레이로 끊었어야 하는 흐름이었던 것이다.남아있는 20분 남짓한 시간이 북한 선수들에게는 견디기 힘들었다. 하지만 85분에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졌다. 오른쪽 측면 크로스로 만든 공격 기회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수비수 압둘라 마두가 단번에 걷어내지 못한 것을 놓치지 않고 주장 완장을 찬 수비수 장국철이 오른발 슛을 시원하게 차 넣었다.북한은 이 극적인 동점골 덕분에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태국을 4-0으로 물리친 일본이 2승으로 B조 1위를 확정지으며 8강에 선착했기 때문에 오는 19일(화) 오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긴다면 2위로 8강에 올라 A조 1위가 유력한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일본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에게 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 조건이기는 하다.※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최종예선 B조 결과(17일 오전 1시 30분, 카타르 도하)★ 북한 3-3 사우디 아라비아 [득점 : 김용일(27분), 윤일광(52분), 장국철(85분) / 모하메드 칸노(40분), 알무왈라드(62분), 압둘라흐만 알감디(69분)]◇ B조 현재 순위1 일본 6점 2승 5득점 0실점 +52 사우디 아라비아 2점 2무 4득점 4실점 03 북한 1점 1무 1패 3득점 4실점 -14 태국 1점 1무 1패 1득점 5실점 -4
    심재철기자 winso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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