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아쉬운 분전…조코비치 벽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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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 남자단식 1회전서 0-3 완패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1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400만호주달러)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게 0-3(3-6 2-6 4-6)으로 완패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단식 본선 첫 승을 따낸 정현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승리에 도전했으나 첫 판부터 조코비치를 만나는 불운 속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를 2-2까지 맞추는 등 선전했으나 2세트에서는 0-4까지 끌려가는 등 세계 최강 조코비치의 벽을 실감했다. 서브 최고 시속은 정현이 199㎞로 조코비치(198㎞)에게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에이스 수는 조코비치가 오히려 2배였다. 조코비치는 특히 네트 가까이서 벌인 네트 플레이를 15차례 시도해 모두 포인트로 연결했고 공격 성공 횟수에서 40-16으로 정현을 압도했다. 정현은 남자복식 경기까지 치른 뒤 귀국해 2월 초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400만호주달러)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게 0-3(3-6 2-6 4-6)으로 완패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단식 본선 첫 승을 따낸 정현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승리에 도전했으나 첫 판부터 조코비치를 만나는 불운 속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를 2-2까지 맞추는 등 선전했으나 2세트에서는 0-4까지 끌려가는 등 세계 최강 조코비치의 벽을 실감했다. 서브 최고 시속은 정현이 199㎞로 조코비치(198㎞)에게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에이스 수는 조코비치가 오히려 2배였다. 조코비치는 특히 네트 가까이서 벌인 네트 플레이를 15차례 시도해 모두 포인트로 연결했고 공격 성공 횟수에서 40-16으로 정현을 압도했다. 정현은 남자복식 경기까지 치른 뒤 귀국해 2월 초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