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외국인 투자자 자금 이탈이 '끝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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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8일 최근 국내 증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계와 중국계 자금 유출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이후 고강도 매도를 나타낸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의 공통된 특징은 '자국 통화가치를 절하를 방어하기 위해 막대한 외화보유고를 소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두 국가 모두 외환보유고 청산 배경이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 이 과정에서 국내 주식 매도가 상단 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라며 "외국계 등의 자금유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국제 유가와 위안화가 안정을 찾는 시점까지 외국인 수급의 의미있는 매수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지수하락이 가파르게 진행 중이지만 저가 매수로 접근하기엔 다소 이른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이후 고강도 매도를 나타낸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의 공통된 특징은 '자국 통화가치를 절하를 방어하기 위해 막대한 외화보유고를 소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두 국가 모두 외환보유고 청산 배경이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 이 과정에서 국내 주식 매도가 상단 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라며 "외국계 등의 자금유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국제 유가와 위안화가 안정을 찾는 시점까지 외국인 수급의 의미있는 매수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지수하락이 가파르게 진행 중이지만 저가 매수로 접근하기엔 다소 이른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