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대 이란 경제제재 해제 소식에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진흥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9.96% 오른 2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건설(4.34%)과 계룡건설(2.09%), 대우건설(3.65%), 대림산업(2.12%), 현대건설(3.07%), GS건설(1.97%)도 상승세다.

이는 미국과 EU 등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를 해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0년 6월 이후 중지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라며 "2016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발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도 "이란 건설시장은 향후 연간 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해 한국의 최대 건설시장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란 정부의 재정 부족과 저유가 심화 등으로 실제 발주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