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대부분 줄이며 188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포인트(0.08%) 내린 1877.2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1.22% 내린 1856.03에 장을 출발한 뒤 저가 매수세에 나선 기관 '사자'에 낙폭을 줄여갔다.

외국인은 '팔자' 규모를 2527억원까지 확대했다. 8거래일째 순매도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1897억원 순매수다. 금융투자는 882억원, 투신권은 651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50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51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 거래가 26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209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하락이 우세하다. 보험과 증권, 운수창고가 1% 이상 빠지고 있으며 통신업, 전기가스업, 화학, 종이목재 등도 약세다. 은행과 섬유의복, 음식료업, 철강금속 등은 오름세다.

장중 4% 가까이 빠졌던 삼성전자는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한국전력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LG화학 SK 등은 약세다. 현대차 삼성물산 네이버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등은 상승세다.

동아원은 한국제분과 패키지 매각이 추진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솟구쳤다.

현대상선은 4% 이상 빠지면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포인트(0.10%) 상승한 679.1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억원, 160억원 순매도인 가운데 외국인은 325억원 순매수다.

셀트리온은 렘시마의 미국 판매 허가 기대감에 9%대 상승세다.

썬코어는 중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 기대감에 23% 이상 급등했다.

디지탈옵틱은 홍콩 기업 주식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출렁이고 있다. 장중 7% 이상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같은 시각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0.21%) 빠진 121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