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나선 우량기업] 한솔홈데코, 디자인 입힌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건강한 삶의 공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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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마루·스토리월 차별화 된 경쟁력
폐자원 활용한 '에너지 자급' 까지
폐자원 활용한 '에너지 자급' 까지
한솔그룹은 지난해 한솔홀딩스를 주축으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그룹 내 계열사들이 각자의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경영환경이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그중 주목받는 곳은 한솔그룹 내 종합 인테리어 건자재 기업인 한솔홈데코다. 이 회사는 가구 소재 및 건자재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와 기술력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는 소비자에게 더 좋은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 최초 친환경 바닥재
한솔홈데코는 업계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이다. 토종 소나무로 제작한 친환경 마루바닥재 ‘한솔참마루’를 비롯해 내구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한솔참도어·참몰딩’, 친환경 목자재(HDF)를 사용한 벽마감재 ‘스토리월’ 등이 회사의 대표 제품이다.
한솔참마루는 비접착식 시공법과 완충 부자재 사용으로 층간 소음을 대폭 줄였다. 토종 소나무를 재료로 사용해 2004년 국내 최초로 친환경 ‘E0’ 등급을 받았다. 이외에도 환경마크, 친환경 건축자재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강화마루 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내구성과 독창적인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등의 장점을 두루 갖춘 한솔참도어 제품을 생산한다. 한솔참도어는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공간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역할을 한다.
습기와 뒤틀림에 강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습기나 수분에 약한 목재도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ABS라는 플라스틱 재료를 활용했다. 다양한 무늬를 가공 처리한 뒤 소재 표면에 데크시트를 접착해 목재의 느낌을 살린 멤브레인도어와 시스템도어, 단조도어, 유리도어 등도 내놨다.
한솔홈데코는 벽마감재시장에서도 스토리월 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토리월은 강화마루의 주원료인 친환경 목자재(HDF)에 각종 문양의 무늬지를 입혀 대리석, 우드, 스톤, 콘크리트, 가죽, 스틸 등 다양한 소재를 표현했다.
E0 등급의 친환경 보드를 사용했고 접착제를 쓰지 않아 새집증후군과 아토피 피부병 발생을 최소화했다. 내충격성과 내긁힘성이 뛰어나 강화마루처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주택과 아파트는 물론 학교, 레스토랑, 갤러리를 비롯한 다양한 상업공간에서도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디자인하거나 패턴을 조합하는 게 가능하다.
소음·진동 줄인 기술력
한솔홈테크 제품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기술력에서 나온다. 한솔참마루에는 강화마루 시공 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바닥에 띄우는 현가식 시공법을 적용했다. 소음과 진동 발생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바닥재 전 제품에 대해 친환경 마크를 획득했다. 업계 최초로 중금속과 프탈레이트가 모두 검출되지 않는 폴리염화비닐(PVC) 장판도 선보였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건강한 삶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대표적인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도 강화했다. 나무 본연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색을 구현해 소비자들이 바쁜 일상생활에서 안락함과 정서적인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솔홈데코의 제품들은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최근 수십 편의 영화, 드라마 내 세트 인테리어 자재로 채택됐다. 작품에 사용된 제품처럼 인테리어를 꾸미고자 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성장동력 ‘신재생에너지’
한솔홈데코가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목하고 있는 사업부문 중 하나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기 공급 사업이다. 한솔홈데코는 2013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스팀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저압터빈 시설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기존 설치, 운영되고 있었던 설비의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해 5월부터는 고효율 저압터빈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한솔홈데코는 2014년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주최하는 ‘제1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 절약상 및 공단이사장상을 받기도 했다. MDF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공정에 재투입하는 시스템은 동종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확립하는 동시에 에너지원의 탈석유화를 통한 에너지 자립강화 효과까지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한솔홈데코는 이를 통해 연간 116억원 규모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동시에 8만2000여t 규모의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천현 한솔홈데코 대표(사진)는 “한솔홈데코는 친환경성과 우수한 품질력을 기반으로 인테리어 건자재 전 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업계 최초 친환경 바닥재
한솔홈데코는 업계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이다. 토종 소나무로 제작한 친환경 마루바닥재 ‘한솔참마루’를 비롯해 내구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한솔참도어·참몰딩’, 친환경 목자재(HDF)를 사용한 벽마감재 ‘스토리월’ 등이 회사의 대표 제품이다.
한솔참마루는 비접착식 시공법과 완충 부자재 사용으로 층간 소음을 대폭 줄였다. 토종 소나무를 재료로 사용해 2004년 국내 최초로 친환경 ‘E0’ 등급을 받았다. 이외에도 환경마크, 친환경 건축자재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강화마루 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내구성과 독창적인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등의 장점을 두루 갖춘 한솔참도어 제품을 생산한다. 한솔참도어는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공간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역할을 한다.
습기와 뒤틀림에 강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습기나 수분에 약한 목재도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ABS라는 플라스틱 재료를 활용했다. 다양한 무늬를 가공 처리한 뒤 소재 표면에 데크시트를 접착해 목재의 느낌을 살린 멤브레인도어와 시스템도어, 단조도어, 유리도어 등도 내놨다.
한솔홈데코는 벽마감재시장에서도 스토리월 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토리월은 강화마루의 주원료인 친환경 목자재(HDF)에 각종 문양의 무늬지를 입혀 대리석, 우드, 스톤, 콘크리트, 가죽, 스틸 등 다양한 소재를 표현했다.
E0 등급의 친환경 보드를 사용했고 접착제를 쓰지 않아 새집증후군과 아토피 피부병 발생을 최소화했다. 내충격성과 내긁힘성이 뛰어나 강화마루처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주택과 아파트는 물론 학교, 레스토랑, 갤러리를 비롯한 다양한 상업공간에서도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디자인하거나 패턴을 조합하는 게 가능하다.
소음·진동 줄인 기술력
한솔홈테크 제품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기술력에서 나온다. 한솔참마루에는 강화마루 시공 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바닥에 띄우는 현가식 시공법을 적용했다. 소음과 진동 발생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바닥재 전 제품에 대해 친환경 마크를 획득했다. 업계 최초로 중금속과 프탈레이트가 모두 검출되지 않는 폴리염화비닐(PVC) 장판도 선보였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건강한 삶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대표적인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도 강화했다. 나무 본연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색을 구현해 소비자들이 바쁜 일상생활에서 안락함과 정서적인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솔홈데코의 제품들은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최근 수십 편의 영화, 드라마 내 세트 인테리어 자재로 채택됐다. 작품에 사용된 제품처럼 인테리어를 꾸미고자 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성장동력 ‘신재생에너지’
한솔홈데코가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목하고 있는 사업부문 중 하나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기 공급 사업이다. 한솔홈데코는 2013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스팀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저압터빈 시설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기존 설치, 운영되고 있었던 설비의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해 5월부터는 고효율 저압터빈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한솔홈데코는 2014년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주최하는 ‘제1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 절약상 및 공단이사장상을 받기도 했다. MDF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공정에 재투입하는 시스템은 동종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확립하는 동시에 에너지원의 탈석유화를 통한 에너지 자립강화 효과까지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한솔홈데코는 이를 통해 연간 116억원 규모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동시에 8만2000여t 규모의 온실가스도 감축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천현 한솔홈데코 대표(사진)는 “한솔홈데코는 친환경성과 우수한 품질력을 기반으로 인테리어 건자재 전 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