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싱가포르·하이난섬에 한류 융복합몰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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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자카르타에 사무소 개설
한류 콘텐츠 신흥시장 개척
한류 콘텐츠 신흥시장 개척
“지난해 말 출범한 서울 다동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한 93개 유망 기업을 적극 지원해 다양한 융복합 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힘을 합쳐 홀로그램과 가상현실 등을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융복합 문화공간몰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이종(異種) 장르 간 한류 콘텐츠들을 결합하거나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신개념 콘텐츠와 놀이공간을 만드는 것이죠.”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사진)은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다음달에는 싱가포르 센도사 섬, 6월에는 중국 하이난 섬에 융복합 문화공간몰을 열 예정이다. 이후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에도 추가로 여는 방안을 추진한다.
콘텐츠진흥원 직원은 325명, 올해 예산은 292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 비해 예산은 약 40%, 인력은 약 20% 늘었다. 융복합 콘텐츠 발굴 및 창업 지원과 융복합 인력양성 부문 예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송 원장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 역사상 증가폭이 가장 크다”며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서울 홍릉의 옛 산업연구원을 리모델링해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문화창조아카데미도 개설할 예정입니다. 40여명의 우수 인재를 뽑아 오는 3월부터 2년간 6학기 체제로 교육합니다. 첫해에는 현장 전문가들이 엔터테인먼트 기술 과정을 가르치고, 내년에는 공간디자인과 미래 디지털콘텐츠 과정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중국 내륙의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규 사무소를 올해 안에 개설해 한류 신흥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송 원장은 “충칭에서는 한중문화산업협력촉진센터를 구축해 우리 콘텐츠에 대한 직접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제작지원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금 차등 지원제’도 시범 도입합니다. 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중간평가를 통해 일정 수준(80점) 이상을 받으면 나머지 지원금(20%)을 주는 방식이죠. 70점 미만의 평가를 받으면 지원금 일부를 환수하고요. 창작산업 생태계에 자극을 주기 위해 경계 지대(70~80점)에 있는 기업에 새로운 원칙을 세워 운영해 보겠다는 것입니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사진)은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다음달에는 싱가포르 센도사 섬, 6월에는 중국 하이난 섬에 융복합 문화공간몰을 열 예정이다. 이후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에도 추가로 여는 방안을 추진한다.
콘텐츠진흥원 직원은 325명, 올해 예산은 292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 비해 예산은 약 40%, 인력은 약 20% 늘었다. 융복합 콘텐츠 발굴 및 창업 지원과 융복합 인력양성 부문 예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송 원장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 역사상 증가폭이 가장 크다”며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서울 홍릉의 옛 산업연구원을 리모델링해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문화창조아카데미도 개설할 예정입니다. 40여명의 우수 인재를 뽑아 오는 3월부터 2년간 6학기 체제로 교육합니다. 첫해에는 현장 전문가들이 엔터테인먼트 기술 과정을 가르치고, 내년에는 공간디자인과 미래 디지털콘텐츠 과정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중국 내륙의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규 사무소를 올해 안에 개설해 한류 신흥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송 원장은 “충칭에서는 한중문화산업협력촉진센터를 구축해 우리 콘텐츠에 대한 직접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제작지원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금 차등 지원제’도 시범 도입합니다. 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중간평가를 통해 일정 수준(80점) 이상을 받으면 나머지 지원금(20%)을 주는 방식이죠. 70점 미만의 평가를 받으면 지원금 일부를 환수하고요. 창작산업 생태계에 자극을 주기 위해 경계 지대(70~80점)에 있는 기업에 새로운 원칙을 세워 운영해 보겠다는 것입니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