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5년 만에…막내린 '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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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 2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경제가 ‘바오치(保七·7%대 성장 유지)’ 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중속(中速) 성장’ 시대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6.9%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작년 초 내건 성장률 목표치(7% 전후)와 전문가 추정치(6.9%)에는 부합한다. 하지만 톈안먼사태로 서방국가들이 경제 제재조치를 내려 성장률이 3.8%로 급락했던 1990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함께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6.8%(전년 동기 대비)로 전문가 추정치(6.9%)를 밑돌았다. 최근 실물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12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도 전달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3.22% 오른 3007.74에 마감, 3000선을 회복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6.9%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작년 초 내건 성장률 목표치(7% 전후)와 전문가 추정치(6.9%)에는 부합한다. 하지만 톈안먼사태로 서방국가들이 경제 제재조치를 내려 성장률이 3.8%로 급락했던 1990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함께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6.8%(전년 동기 대비)로 전문가 추정치(6.9%)를 밑돌았다. 최근 실물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12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도 전달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3.22% 오른 3007.74에 마감, 3000선을 회복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