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투자 붐을 일으키는 금융브랜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20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 안내 사이트인 크라우드넷, 기업투자정보마당 오픈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창업기업이 온라인 펀딩포털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해당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사들이는 식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있다.

임 위원장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자본시장에선 금융혁신과 경쟁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신생·창업 기업에는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우드 펀딩 대표사이트인 크라우드넷에 대해선 "대중이 크라우드 펀딩 시장으로 모일 수 있는 정보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인프라를 통해 기업과 중개업자, 투자자를 연결해 주고 시장 활성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들에 대해선 모니터링과 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크라우드 펀딩이 창조경제의 날개를 달아주는 '천사펀드'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