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뭐기에? "설 연휴, 연 대신 드론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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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기자]지난 주말 유기현(32)씨는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중학생 조카를 위한 새해 선물로 드론을 구매했다. 유씨가 새해 일출을 보러 찾은 강원도 바닷가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일출 영상을 본 조카의 호기심 어린 눈빛에, 올해 설 연휴에는 조카와 함께 드론을 날리며 추억을 쌓고 싶었기 때문이다.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전자제품 전시회 ‘CES 2016(Consumer Technology Show)’에 반도체 기업인 인텔을 비롯해 DJI, PARROT 등 총 29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지난해보다 전시 규모가 200% 확대됐다. 또한 미국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까지도 드론 전시관의 DJI 부스에 몰린 것으로 알려져 드론에 대한 관심은 전세계적인 트렌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러한 드론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인터파크의 완구 전문몰 아이토이즈의 2014년 대비 2015년 드론 판매량이 약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에서 드론 한 대를 띄우기 위해서는 국군기무사령부, 국방부, 국토교통부의 허가가 필요함에도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드론은 10만원대부터 500만원 이상의 제품까지 성능, 브랜드 등에 따라 다양하다. 2015년에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드론의 가격대별 비중을 살펴본 결과, 10만원 미만의 입문자용 드론이 64%로 가장 많았으며,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이 21%,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이 9%, 30만원 이상이 6% 순으로 나타났다.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국민 드론’이라고도 불리는 시마(SYMA)의 ‘X5C’이다. 입문용 대표 제품으로 알려진 ‘X5C’는 2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항공 촬영은 물론 셀카 촬영도 가능하다. 6축 자이로 시스템(회전균형 감지 통한 자동 조절 및 복원 장치)을 통한 안정적인 비행이 장점이며, 가로-세로 약 30cm의 부담 없는 크기에 드론을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 인기이다. 가격은 48,300원이다.드론을 사용하고 있는 블로거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고 있는 제품도 있다. 패럿(Parrot)의 ‘롤링스파이더(Rolling Spider)’는 비행은 기본이며, 탈착식 바퀴를 장착하면 거미처럼 벽을 거꾸로 오르거나 천장에 붙어 주행하는 기동이 가능하다. 55g의 초소형 드론으로 무료앱(FreeFlight 3)을 이용해 조종할 수 있다. 롤링스파이더는 10만원대다.중-고급용 드론으로는 세계 1위 드론 제조회사인 DJI의 ‘팬텀 3(Phantom 3 Advanced Quadcopter Drone w, 1,536,000원)’와 <나 혼자 산다>에서 가수 김동완이 사용하며 알려진 ‘인스파이어 1(T600 Inspire 1 Quadcopter with 4k Vid, 4,227,000원)’이 대표적이다.‘팬텀 3’는 조종기에 스마트폰만 장착하면 조작 가능하며, 2km의 조종 가능거리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이륙장소로 돌아오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인스파이어 1’은 1200만화소의 카메라로 진동없이 부드럽고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해 방송 촬영용으로도 사용되는 모델이다.인터파크 아이토이즈 홍승우 파트장은 “고객들 사이에서 드론을 이용한 공중 촬영 기법이 큰 인기를 끌며 새로운 취미/레저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최신 제품들의 작동법이 점차 쉬워지고 있어 다가오는 설 연휴에 가족, 연인 등을 위한 선물로도 제격”이라고 밝혔다.yeeuney@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우리나라 IS 안전지대 아니야"…국내 외노자 7명 IS 가담 `충격`ㆍ쯔위 사과 강제 논란..“세상에서 가장 힘든 코리아 아이돌 스타 행보”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아침마당 서정희, 시청자 혼란에 빠트렸던 폭탄 발언ㆍ치주염, 구취 막는데 이 방법이 최고ⓒ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