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선물 뭘로 할까…대형마트 직접 추천한 '가성비 제품'
다음달 8일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물 구입 시즌이 돌아왔다. 대목을 맞아 유통업계에선 다양한 선물세트를 출시하며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준비한 예산으로 어떤 선물을 사야 좋을까. 21일 [한경닷컴]은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예산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선물세트 제품을 2개씩 뽑아달라고 요청했다. 1편에서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엄선한 3만·5만·10만원 이하 실속 선물세트를 소개한다.

3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풍성함을 주는 생활용품군이 눈에 띈다.

이마트가 3만원 이하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로 꼽은 첫번째 제품은 '맥심 모카골드 150'이다. 가격은 1만4800원. 이마트가 대표 알뜰세트 상품군인 '가격혁명 선물세트'로 선보인 상품으로 기존 판매가(50개·7450원)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책정됐다.

1만9900원짜리 '후레쉬 스파 바디세트'도 알짜 세트로 꼽았다. 이마트가 해외에서 직접 소싱해 들여온 스파 바스세트인 만큼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스파 관련 제품군인 핸드워시, 보디워시, 버블바스, 보디스프레이, 핸드크림, 보디크림, 바스솔트, 보디마사져 등 8종류 9개의 제품을 묶었다.

롯데마트가 3만원 이하 선물세트 중 첫 번째로 선보인 제품은 '롯데L와인 선물세트'(가격 1만3800원)다. 칠레의 산타리타사와 합작해 만든 와인인 L까베네쇼비뇽(용량 750ml), L멜롯(750ml)' 두 병을 묶었다.

이국적인 과일도 추천 상품에 올랐다. '이스라엘 자몽&스위티 혼합세트'는 자몽 6개와 스위티 6개를 묶은 선물세트로 가격은 2만4800원이다.

5만원 이하 선물세트로는 과일과 와인이 명단에 올랐다. 예년엔 와인이 비교적 고가 선물세트로 인식됐으나 올해는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들이 줄을 이었다.

이마트는 배 선물세트인 '배 골드'를 3만~4만원대로 출시했다. 색깔과 모양, 크기, 당도 등을 선별한 배 11과 이내로 구성했다. 자체 신선식품 저장·물류센터인 '후레쉬센터' 사전비축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와인세트인 '로스 바스코스 뀌베20+까버네쇼비뇽'은 4만2600원에 두 병을 담았다. 이마트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양조사 '라피트 로칠드'사를 통해 맞춤 생산한 제품이다.

롯데마트는 5만원짜리 '한려수도 통영·여수 멸치세트'를 추천했다. 볶음용, 국물용, 조림용, 볶음조림용 멸치 각 270g씩으로 구성했다.

CJ제일제당의 먹거리를 묶은 'CJ 특선 N2호'도 롯데마트 추천상품에 들어갔다. 깡통햄인 스팸 7개와 카놀라유, 요리유, 참기름 등을 풍성하게 담았다.

10만원 이하 제품으로는 건강식품, 굴비와 한우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가 등장했다.

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의 홍삼정과 참굴비 선물세트를 꼽았다. 가격은 모두 9만9000원이다.

'이마트 6년근 홍삼정'은 시중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효도 선물로 제격이란 평가다. 환경부와의 연계로 그린카드 구매시 에코머니 1만9800원 적립받을 수 있는 혜택도 매력적이다.

'참굴비 특선세트'의 경우 국산 참조기 10마리를 묶었다. 중량은 1.05kg이다. 5세트를 구매하면 1세트를 무료로 증정하는 '5+1'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친환경 왕고버섯세트'(9만8000원)와 실속굴비세트(5만9000원)를 추천했다. 명절 대표 선물세트인 굴비, 왕고버섯을 10만원 이하로 저렴하게 구성한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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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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