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1000억원 규모의 명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21일부터 시작했다. 지난해 2월 행사보다 물량을 25% 늘린 역대 최대 규모다. 행사는 서울 본점(21~24일), 강남점(2월12~14일)과 부산 센텀시티점(2월25~28일)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숍인 분더샵, 분더샵클래식, 분더샵앤컴퍼니, 마이분, 트리니티, 슈컬렉션, 핸드백컬렉션 등에서 판매되는 모든 브랜드가 참가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분더샵 여성의 필립림 가방(61만2000원), 스텔라맥카트니 구두(22만원), 페이 코트(67만4000원), 분더샵 남성의 디스퀘어드 니트(38만5000원), 크리스토퍼 케인 티셔츠(20만5000원), 알렉산더 맥퀸 티셔츠(33만5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단독 브랜드인 3.1필립림, 요지야마모토, 페이, 피에르아르디, 로베르끌레제리, 마크앤로나 등의 제품은 50~60% 할인한다. 3.1필립림 티셔츠(10만원)와 원피스(27만6000원), 요지야마모토 티셔츠(25만2000원), 피에르아르디 파우치(22만2000원), 로베르끌레제리 구두(30만5000원) 등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르마니꼴레지오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알렉산더맥퀸, 알렉산더왕, 드리스반노튼, 센죤, 메종마르지엘라 등 명품 브랜드 제품도 50~80% 싸게 판다. 대표 상품으로는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여성 티셔츠(18만5000원), 엠포리오아르마니 바지(24만5000원), 센죤 원피스(25만원) 등이 있다.

분주니어, 알마니주니어, 쁘띠바또, 봉쁘앙 등 아동 명품브랜드는 50% 할인 판매한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년세일과 설 선물 구매 등으로 살아나고 있는 소비심리를 이어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