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대회가 베트남에서 열린다.

KLPGA는 오는 3월 베트남 달랏에서 싱가포르 부동산개발업체 센추리온과 함께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기로 하고 조인식을 열었다고 21일 발표했다. KLPGA가 주관하고 센추리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3월 25일부터 사흘간 더 달랏 at 1200CC에서 열린다. 계약 기간은 3년, 총상금은 5억원이다.

KLPGA 투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점차 많은 대회를 열고 있다. 강춘자 KLPGA 부회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과 베트남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 지역의 골프 대중화와 상호교류에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탕케이화 센추리온 사장은 “세계 최고 투어 중 하나인 KLPGA투어와 함께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베트남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가 골프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센추리온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홍콩 베트남 중국 호주 등에서 주거지와 학교, 호텔을 짓는 부동산 개발업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