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시전형 수능최저기준 전면폐지
[ 김봉구 기자 ] 건국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대학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생부종합전형 비중 확대와 함께 출신지역이나 학교별 인원제한 없이 추천할 수 있는 ‘학교추천전형’(378명)도 신설한다. 기존 지역인재전형과 교과우수자전형을 통합한 성격의 전형이라고 보면 된다. 대표적 학생부종합전형인 자기추천전형 모집인원도 612명으로 늘린다.

수시 선발비중은 전체 모집인원 3328명(정원외 포함)의 56.7%(1889명)로 더 높였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처음 도입되는 수능 한국사는 수시에선 반영하지 않는다.

정시에선 가군 416명, 나군 906명, 다군 117명씩 뽑는다. 나·다군 분할모집한 경영학과를 나군으로 일원화하고 항공우주·생명특성학과 등은 나군으로, 국제무역·기술경영학과 등은 가군으로 각각 모집군을 이동한다.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은 “전형 간소화와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선발 기조를 유지했다. 우수학생 유치와 공교육 활성화, 수험생 부담 완화 등으로 대입 제도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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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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