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맛 감정단] 밥이 보약! …엄마 손맛 '백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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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진짜 맛집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SeeOn)과 손잡고,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집을 엄선한다. 특정 지역 또는 특정 테마에서 상위 몇 개 맛집을 추려내는 작업을 택했다. [편집자 주]
투박한 듯 푸짐하게 차려주는 어머니의 밥상만한 보약도 없다. 때문에 부담스러운 가격, 자극적인 음식이 아닌 친근한 집 밥이 먹고 싶을 때면 백반집으로 발길이 향하곤 한다.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밥상을 받으면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23일 SNS 맛 감정단에서는 SNS 사용자들이 추천한 엄마 손맛 백반 맛집을 소개한다.
◆ 저렴하고 푸짐한 백반 맛집, 여수 '로타리식당'
여수 서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로타리식당은 여주 토박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늘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다 보니 빠른 회전을 위해 10장 이상의 비닐커버로 테이블을 덮어둔다. 하얀 비닐 위로 등장하는 백반 한 상은 남도의 푸짐함 그 자체다. 커다란 칼국수 그릇에 담긴 여수의 꽃게 된장과 국물이 자박한 제육볶음, 찰진 양념으로 버무려진 게장까지 해물과 육류의 조화를 맛 볼 수 있다. 단돈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은 만족을 더해준다.
◆ 직장인을 위한 따뜻한 한 상, '일미식당' 종로 낙원상가에 위치한 일미식당에 들어서면 4개의 밥솥이 가장 먼저 보인다. 손님들에게 갓 지은 흰 쌀밥을 제공하겠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의지가 담긴 밥솥이다. 고슬고슬한 밥에 구수한 청국장 넣고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국산콩을 사용해 청국장을 만들기 때문에 살짝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이내 진한 콩의 맛에 반하게 된다. 매콤한 생물 오징어볶음도 침샘을 자극하는 인기메뉴다. 칼칼한 양념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해 밥에 비벼먹어도 좋다.
◆ 모든 반찬 무한리필, '돈가스 백반'
이 곳의 메뉴는 돈가스 백반 한 가지다. 자리에 착석하면 주문할 필요 없이 인원 수대로 밥과 국, 반찬을 가져다 준다. 바삭하게 튀겨낸 돈가스에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를 듬뿍 부어주는데, 두부가 소스에 들어있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건강한 느낌의 된장찌개도 짜지않아 자주 손이 간다. 돈가스를 포함한 모든 반찬은 무한리필 가능하다.
◆ 땅끝마을 유명 맛집, 해남 '태현식당' 해남의 택시기사들 사이에 유명한 태현식당. 백반정식은 1인 7000원으로 푸짐한 한 상을 내어준다. 양은냄비에 조려낸 묵은지 고등어찜과 돼지고기볶음, 구수한 된장국을 메인으로 잡채, 생굴무침 등 다양한 밑반찬이 깔린다. 모든 반찬과 김치는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만들기 때문에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른 아침 온 가족이 한 식탁에 둘러 앉아 먹던 것과 같은 밥상을 마주하고 싶다면 갈 만한 곳이다. 흑산도에서 공수한 우럭으로 만든 우럭지리탕은 소주 한 잔과 함께 별미로 즐기기도 좋다.
◆ 6000원에 맛보는 진수성찬, 서천 '금강식당'
금강식당은 서천 국립생태원 신성리 갈대밭 주변에 있는 한식당이다. 21가지 반찬이 나오는 백반이 6000원에 제공된다. 깔끔하고 푸짐한 맛으로 인근 거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돼지불고기와 된장찌개는 특별하지 않지만 친근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반찬은 조금씩 담아주니 양에 따라 리필하면 된다. 풍성한 진수성찬을 대접받고 싶다면 추천한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투박한 듯 푸짐하게 차려주는 어머니의 밥상만한 보약도 없다. 때문에 부담스러운 가격, 자극적인 음식이 아닌 친근한 집 밥이 먹고 싶을 때면 백반집으로 발길이 향하곤 한다.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밥상을 받으면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23일 SNS 맛 감정단에서는 SNS 사용자들이 추천한 엄마 손맛 백반 맛집을 소개한다.
◆ 저렴하고 푸짐한 백반 맛집, 여수 '로타리식당'
여수 서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로타리식당은 여주 토박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늘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다 보니 빠른 회전을 위해 10장 이상의 비닐커버로 테이블을 덮어둔다. 하얀 비닐 위로 등장하는 백반 한 상은 남도의 푸짐함 그 자체다. 커다란 칼국수 그릇에 담긴 여수의 꽃게 된장과 국물이 자박한 제육볶음, 찰진 양념으로 버무려진 게장까지 해물과 육류의 조화를 맛 볼 수 있다. 단돈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은 만족을 더해준다.
◆ 직장인을 위한 따뜻한 한 상, '일미식당' 종로 낙원상가에 위치한 일미식당에 들어서면 4개의 밥솥이 가장 먼저 보인다. 손님들에게 갓 지은 흰 쌀밥을 제공하겠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의지가 담긴 밥솥이다. 고슬고슬한 밥에 구수한 청국장 넣고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국산콩을 사용해 청국장을 만들기 때문에 살짝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이내 진한 콩의 맛에 반하게 된다. 매콤한 생물 오징어볶음도 침샘을 자극하는 인기메뉴다. 칼칼한 양념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해 밥에 비벼먹어도 좋다.
◆ 모든 반찬 무한리필, '돈가스 백반'
이 곳의 메뉴는 돈가스 백반 한 가지다. 자리에 착석하면 주문할 필요 없이 인원 수대로 밥과 국, 반찬을 가져다 준다. 바삭하게 튀겨낸 돈가스에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를 듬뿍 부어주는데, 두부가 소스에 들어있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건강한 느낌의 된장찌개도 짜지않아 자주 손이 간다. 돈가스를 포함한 모든 반찬은 무한리필 가능하다.
◆ 땅끝마을 유명 맛집, 해남 '태현식당' 해남의 택시기사들 사이에 유명한 태현식당. 백반정식은 1인 7000원으로 푸짐한 한 상을 내어준다. 양은냄비에 조려낸 묵은지 고등어찜과 돼지고기볶음, 구수한 된장국을 메인으로 잡채, 생굴무침 등 다양한 밑반찬이 깔린다. 모든 반찬과 김치는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만들기 때문에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른 아침 온 가족이 한 식탁에 둘러 앉아 먹던 것과 같은 밥상을 마주하고 싶다면 갈 만한 곳이다. 흑산도에서 공수한 우럭으로 만든 우럭지리탕은 소주 한 잔과 함께 별미로 즐기기도 좋다.
◆ 6000원에 맛보는 진수성찬, 서천 '금강식당'
금강식당은 서천 국립생태원 신성리 갈대밭 주변에 있는 한식당이다. 21가지 반찬이 나오는 백반이 6000원에 제공된다. 깔끔하고 푸짐한 맛으로 인근 거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돼지불고기와 된장찌개는 특별하지 않지만 친근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반찬은 조금씩 담아주니 양에 따라 리필하면 된다. 풍성한 진수성찬을 대접받고 싶다면 추천한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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