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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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한파주의보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산간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대치했고 이어 오후 3시를 기해 산간 외 제주 전역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전 11시를 기해서는 제주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09년 3월 13일 이후 7년 만이다.

한편 제주공항에서는 많은 눈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현재 군산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918편 등 출발·도착편 260여편이 결항, 제주공항 터미널에 대기 승객 4천5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24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