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국제유가, 장외거래서 30달러대 다시 붕괴…미국·유럽 증시,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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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정규장 이후 장외 거래에서 낙폭을 키우며 다시 3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공급과잉 우려가 번진 탓이다.
유가 급락이 미국과 유럽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편균지수는 전날보다 1.29% 빠지며 장을 마쳤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미국 동부 지역을 강타한 폭설이 경제 성장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폭설의 경제적 피해는 최고 7억 달러에 이르고 당분간 고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 뉴욕증시 유가하락·FOMC 경계감…다우 1.29% 하락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 하락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경계 등으로 하락했다.
25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하락했다.
◆ 유럽증시, 국제유가가 역시 발목…프랑스 0.58%↓
유럽 주요 증시는 유가 약세 영향으로 지난주 상승세를 마감하고 동반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9% 내린데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29%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의 경우 0.58% 떨어진 4,311.33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68% 내린 3,002.63을 기록했다.
◆ WTI, 장외거래에서 30달러대 붕괴
국제 유가가 공급과잉 우려 탓에 큰 폭으로 내렸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8% 빠진 배럴당 30.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정규장이 마감된 이후 장외거래에서 낙폭을 키워 7.5% 하락한 배럴당 29.78달러로 다시 30달러대가 무너졌다.
◆ 美 눈폭풍, '엎친 데 덮친 격'…성장률에 타격 줄까
미국 동부 지역을 마비시킨 폭설로 중국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 등으로 리세션(경기침체) 위험이 커진 미국 경제에 또다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동부 지역의 폭설로 경제적 피해는 최고 7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난 분기 온화한 날씨로 늘어난 고용 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위기의 트위터…성장 정체 속 고위 임원 5명 무더기 퇴사
소셜 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성장 정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 회사 고위 임원 5명이 무더기로 퇴사키로 했다. 트위터 주가는 간밤에 3% 이상 내렸다.
◆ 日여당 "소녀상 조기철거 촉구하라"…자국 정부에 요청키로
일본 집권 자민당은 주한일본대사관 앞 군위안부 소녀상의 조기 철거를 한국 측에 강하게 촉구하라고 자국 정부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마련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자민당 외교부회 등은 26일 각 부회의 합동회의에서 이 결의안을 보고한 뒤 내각(정부)에 제언할 예정이다.
◆ 수도권 주택대출 심사 다음달부터 확 달라져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내줄 때 소득 심사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 대책이 수도권에선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정부와 은행권이 마련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이 가이드라인은 은행 창구직원이 현장에서 참고하는 업무지침서 성격이다. 가이드라인은 우선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서 이자를 내지 않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 번에 갚는 대출방식을 선택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 4분기 실적시즌 우울한 국내 증시
기업의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등의 반영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실적 시즌에 대한 눈높이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코스피 209개 기업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27조3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전망치(29조2576억원)보다 6.56% 줄어든 수치다.
◆ 10대 그룹 시가총액, 올들어 34조원 증발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이 올해 들어 34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기준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721조9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755조9209억원) 대비 4.49% 줄어든 규모다.
◆ 당정, 설 앞두고 임금·하도급대금 체불대책 논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임금 체불 및 하도급대금 부조리 해결 대책 등을 논의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체불 규모는 1조2993억원으로 파악됐다. 피해 근로자 수는 29만6000명에 달한다.
◆ 국민의당, 전북·부산서 창당대회…천정배 합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은 26일 전북도당과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잇따라 연다. 전북도당 창당 대회에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결정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도 참석한다.
◆ 저비용항공사 이용 제주공항 체류객 불만 속출
제주공항에 결항사태로 대규모 체류객이 발생한 가운데 모든 저비용항공사들이 미흡한 대처로 항의를 받았다.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 등 저비용항공사는 결항으로 남은 체류객들을 대상으로 먼저 기다린 순서대로 대기표를 배포, 한꺼번에 승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공항이 북새통으로 변했다.
◆서울 유·초등교사 합격자 발표
서울교육청은 오전 10시 홈페이지(www.sen.go.kr)에서 2016학년도 국·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959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유치원 교사 29명(장애인 교사 1명 포함), 초등학교 교사 922명(장애인 교사 20명 포함),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 3명, 특수학교 초등학교 교사 5명이다.
◆ 낮부터 평년기온 회복…중부지방 일부 오전 한때 눈
오늘은 1주일간 이어진 한파가 낮부터 누그러지고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경기남부와 충청북부, 강원도 영서에는 오전 한때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다.
중부 내륙과 일부 경북 내륙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로 전날보다 높을 전망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
유가 급락이 미국과 유럽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편균지수는 전날보다 1.29% 빠지며 장을 마쳤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미국 동부 지역을 강타한 폭설이 경제 성장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폭설의 경제적 피해는 최고 7억 달러에 이르고 당분간 고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 뉴욕증시 유가하락·FOMC 경계감…다우 1.29% 하락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 하락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경계 등으로 하락했다.
25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하락했다.
◆ 유럽증시, 국제유가가 역시 발목…프랑스 0.58%↓
유럽 주요 증시는 유가 약세 영향으로 지난주 상승세를 마감하고 동반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9% 내린데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29%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의 경우 0.58% 떨어진 4,311.33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68% 내린 3,002.63을 기록했다.
◆ WTI, 장외거래에서 30달러대 붕괴
국제 유가가 공급과잉 우려 탓에 큰 폭으로 내렸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8% 빠진 배럴당 30.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정규장이 마감된 이후 장외거래에서 낙폭을 키워 7.5% 하락한 배럴당 29.78달러로 다시 30달러대가 무너졌다.
◆ 美 눈폭풍, '엎친 데 덮친 격'…성장률에 타격 줄까
미국 동부 지역을 마비시킨 폭설로 중국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 등으로 리세션(경기침체) 위험이 커진 미국 경제에 또다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동부 지역의 폭설로 경제적 피해는 최고 7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난 분기 온화한 날씨로 늘어난 고용 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위기의 트위터…성장 정체 속 고위 임원 5명 무더기 퇴사
소셜 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성장 정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 회사 고위 임원 5명이 무더기로 퇴사키로 했다. 트위터 주가는 간밤에 3% 이상 내렸다.
◆ 日여당 "소녀상 조기철거 촉구하라"…자국 정부에 요청키로
일본 집권 자민당은 주한일본대사관 앞 군위안부 소녀상의 조기 철거를 한국 측에 강하게 촉구하라고 자국 정부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마련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자민당 외교부회 등은 26일 각 부회의 합동회의에서 이 결의안을 보고한 뒤 내각(정부)에 제언할 예정이다.
◆ 수도권 주택대출 심사 다음달부터 확 달라져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내줄 때 소득 심사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 대책이 수도권에선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정부와 은행권이 마련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이 가이드라인은 은행 창구직원이 현장에서 참고하는 업무지침서 성격이다. 가이드라인은 우선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서 이자를 내지 않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 번에 갚는 대출방식을 선택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 4분기 실적시즌 우울한 국내 증시
기업의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등의 반영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실적 시즌에 대한 눈높이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코스피 209개 기업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27조3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전망치(29조2576억원)보다 6.56% 줄어든 수치다.
◆ 10대 그룹 시가총액, 올들어 34조원 증발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이 올해 들어 34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기준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721조9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755조9209억원) 대비 4.49% 줄어든 규모다.
◆ 당정, 설 앞두고 임금·하도급대금 체불대책 논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임금 체불 및 하도급대금 부조리 해결 대책 등을 논의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체불 규모는 1조2993억원으로 파악됐다. 피해 근로자 수는 29만6000명에 달한다.
◆ 국민의당, 전북·부산서 창당대회…천정배 합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은 26일 전북도당과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잇따라 연다. 전북도당 창당 대회에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결정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도 참석한다.
◆ 저비용항공사 이용 제주공항 체류객 불만 속출
제주공항에 결항사태로 대규모 체류객이 발생한 가운데 모든 저비용항공사들이 미흡한 대처로 항의를 받았다.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 등 저비용항공사는 결항으로 남은 체류객들을 대상으로 먼저 기다린 순서대로 대기표를 배포, 한꺼번에 승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공항이 북새통으로 변했다.
◆서울 유·초등교사 합격자 발표
서울교육청은 오전 10시 홈페이지(www.sen.go.kr)에서 2016학년도 국·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959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유치원 교사 29명(장애인 교사 1명 포함), 초등학교 교사 922명(장애인 교사 20명 포함),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 3명, 특수학교 초등학교 교사 5명이다.
◆ 낮부터 평년기온 회복…중부지방 일부 오전 한때 눈
오늘은 1주일간 이어진 한파가 낮부터 누그러지고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경기남부와 충청북부, 강원도 영서에는 오전 한때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다.
중부 내륙과 일부 경북 내륙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로 전날보다 높을 전망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