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텍은 미국 최대 방위산업체 중 하나인 노스롭 그루먼과 함께 26일 창원 본사에서 와이어하네스(Wire Harness) 출고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고제품은 지난해 10월 퍼스텍과 노스롭 그루먼이 체결한 고고도 무인기 글로벌호크에 사용되는 와이어하네스 공급계약에 따른 초도품이다.

와이어하네스는 인체의 신경계나 혈관과 같이 무인기 내에서 각각의 전자장치들간 전원 및 신호를 전달하는 배선장치로 글로벌호크의 핵심부품이다.

전용우 퍼스텍 대표는 "노스롭그루먼과 와이어하네스 외에도 기타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라며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통해 회사를 글로벌 업체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스롭 그루먼은 세계의 5대 방위산업체 중 하나이자 미국의 3대 항공우주산업체다.

퍼스텍은 한국해군 대잠초계기 P3, 국산 헬기 수리온(KUH)의 사업 참여를 바탕으로 한국형전투기(KF-X)사업, 민군 겸용 소형헬기(LAH·LCH) 사업에 참여해 항공산업 분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