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슈퍼볼)을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슈퍼볼 광고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열리는 50회 슈퍼볼의 TV 중계 광고 단가는 30초당 최고 500만 달러(약 60억 원)로 나타났다.

슈퍼볼 광고 단가는 최근 10년 사이 75%나 뛰었다.

동영상 스트리밍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사이트 전체뿐만 아니라 동영상 시작 전에 나오는 광고를 모두 한다고 해도 하루 50만 달러(약 6억원)가 드는 점과 비교하면 슈퍼볼 광고가 얼마나 비싼지를 가늠할 수 있다.

슈퍼볼 광고에 어마어마한 가격이 매겨지지만 1년 전에 대부분 매진될 정도로 광고 경쟁이 치열하다. 슈퍼볼 광고의 위력이 그만큼 막강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슈퍼볼은 1억140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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