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당서기장 연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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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지도부…개혁 더뎌질 수도

베트남 공산당은 지난 21일부터 수도 하노이에서 8일간의 일정으로 제12차 전당대회를 열고 있다. 이 기간에 공산당은 180명의 중앙집행위원을 뽑은 뒤 16명의 정치국원을 선정한다. 공산당은 정치국원 중에서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등 지도부를 선출해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26일 외신에 따르면 중 총리가 첫 단계인 중앙집행위원 선출에 앞서 후보를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가까운 친시장주의자인 중 총리가 물러나면 베트남의 경제·외교 정책에도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쫑 서기장이 연임하면 친중(親中) 보수 성향의 공산당에 더욱 힘이 실리면서 국영기업 민영화를 비롯한 개혁 작업 속도는 느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