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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기자 ]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이 ‘악수 소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 부총리는 27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 별관에서 열린 2016년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축사를 마친 뒤 밀린 일정 탓에 곧바로 자리를 떴다. 그러면서도 총회에 참석한 전문대 총장 100여명과 일일이 손을 맞잡았다.

취임 보름째를 맞은 이 부총리는 앞서 일반대보다 먼저 전문대(두원공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축사에서 “업무를 파악하면서 교육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회맞춤형 인재 양성에 전문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 그래서 전문대부터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채용조건형 주문식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학생들이 취업 부담 없이 실습에 몰두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청년실업이 심각한 때에 전문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년실업 해소에 전문대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꼭 4년제 일반대를 가지 않더라도 특성화된 전문대 교육을 받고 사회에 진출하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전문대교협 회장도 “이 부총리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전문대 사회맞춤형 학과 주문식 교육과정을 주요업무로 추진한다고 밝힌 만큼 함께 예산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37개 전문대 가운데 104개교 총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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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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