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펀드대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채권·연금·ETF…전부문서 빛났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종합대상
국내 주식형 상위권 휩쓸어
자산배분·수익률 '두 토끼'
롱쇼트·채권펀드도 선전
국내 주식형 상위권 휩쓸어
자산배분·수익률 '두 토끼'
롱쇼트·채권펀드도 선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종합대상을 2년 연속 차지하며 ‘자산관리 명가(名家)’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한 운용사가 거푸 종합대상을 차지한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2009~2010년) 이후 처음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주식·채권형 펀드와 대체투자(AI), 상장지수펀드(ETF), 사모펀드(PEF) 등 대부분 분야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 수익률 1,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개 펀드 중 5개가 미래에셋운용에서 내놓은 상품이었다. 채권형 펀드에서 양호한 성과를 낸 점도 대상 수상에 힘을 보탰다. 미래에셋운용에서 내놓은 펀드만으로도 ‘자산 배분’과 ‘높은 수익률’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식형 펀드 부문의 수익률 상승세가 2년째 이어졌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는 작년 43.6%의 수익률을 올려 국내 전체 액티브펀드(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주식을 사고파는 펀드) 중 2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녹색성장(36.05%)과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33.46%) 등도 수익률 상위 1% 이내 펀드로 꼽혔다.
운용사들이 진검승부를 벌인 개인연금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미래에셋운용의 가치주포커스연금펀드 수익률은 25.37%를 기록, 전체 연금펀드 중 2위를 차지했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시장에서도 발군의 성과를 냈다. 국내 891개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1~2위를 미래에셋운용이 가져갔다.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ETF가 수익률 103.05%로 1위에 올랐고 미래에셋TIGER생활필수품ETF도 수익률 54.31%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박스권 증시에서도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중위험·중수익 상품들도 순항했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펀드가 지난해 수익률 12.58%를 기록, 롱쇼트펀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채권형 펀드 부문에선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의 지위가 굳건했다. 지난해 해외 채권시장이 어려웠음에도 약 90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수익률도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7.2%로 나쁘지 않았다.
미래에셋운용의 눈은 해외로 향해 있다. 미국 홍콩 등 32개국에서 1234개 상품을 내놓았고 설정액도 국내 최대인 11조원에 달했다. 이 중 19개 펀드가 해외 펀드평가업체인 모닝스타로부터 ‘5스타’ 등급을 받았다. 3년 동안의 수익률을 평가해 상위 10%의 우량 펀드에 부여하는 등급이다.
정상기 미래에셋운용 부회장은 “국내 최대인 30명의 리서치 인력이 발굴해 낸 종목을 장기 투자한 게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해외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ung.com
미래에셋운용은 주식·채권형 펀드와 대체투자(AI), 상장지수펀드(ETF), 사모펀드(PEF) 등 대부분 분야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 수익률 1,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개 펀드 중 5개가 미래에셋운용에서 내놓은 상품이었다. 채권형 펀드에서 양호한 성과를 낸 점도 대상 수상에 힘을 보탰다. 미래에셋운용에서 내놓은 펀드만으로도 ‘자산 배분’과 ‘높은 수익률’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식형 펀드 부문의 수익률 상승세가 2년째 이어졌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는 작년 43.6%의 수익률을 올려 국내 전체 액티브펀드(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주식을 사고파는 펀드) 중 2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녹색성장(36.05%)과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33.46%) 등도 수익률 상위 1% 이내 펀드로 꼽혔다.
운용사들이 진검승부를 벌인 개인연금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미래에셋운용의 가치주포커스연금펀드 수익률은 25.37%를 기록, 전체 연금펀드 중 2위를 차지했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시장에서도 발군의 성과를 냈다. 국내 891개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1~2위를 미래에셋운용이 가져갔다.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ETF가 수익률 103.05%로 1위에 올랐고 미래에셋TIGER생활필수품ETF도 수익률 54.31%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박스권 증시에서도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중위험·중수익 상품들도 순항했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펀드가 지난해 수익률 12.58%를 기록, 롱쇼트펀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채권형 펀드 부문에선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의 지위가 굳건했다. 지난해 해외 채권시장이 어려웠음에도 약 90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수익률도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7.2%로 나쁘지 않았다.
미래에셋운용의 눈은 해외로 향해 있다. 미국 홍콩 등 32개국에서 1234개 상품을 내놓았고 설정액도 국내 최대인 11조원에 달했다. 이 중 19개 펀드가 해외 펀드평가업체인 모닝스타로부터 ‘5스타’ 등급을 받았다. 3년 동안의 수익률을 평가해 상위 10%의 우량 펀드에 부여하는 등급이다.
정상기 미래에셋운용 부회장은 “국내 최대인 30명의 리서치 인력이 발굴해 낸 종목을 장기 투자한 게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해외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