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미국 Fed 기준금리 동결…북한, 장거리미사일 준비 포착
미국 중앙은행(Fed)이 새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세계 경제금융시장을 예의주시하면서 올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입장은 유지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Fed의 경기 둔화 우려에 3대지수 모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해 32달러 선을 넘어섰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추가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 Fed, 새해 첫 FOMC 회의 '기준금리 동결'

미 중앙은행은 27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 0.5% 수준으로 동결했다. 지난해말 9년 반만의 금리 인상 뒤 올해 첫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진 않을 것이란 시장의 예상이 그대로 적용됐다. 중국발 악재와 유가 폭락 등 대외적 위기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뉴욕증시, Fed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77포인트(1.38%) 하락한 1,5944.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0.68포인트(1.09%) 내린 1882.95에, 나스닥지수는 99.51포인트(2.18%) 하락한 4468.17에 장을 마감했다.

◆ WTI 32달러·브렌트유 33달러 회복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량 발표와 산유국의 감산 합의 가능성 등으로 인해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5센트(2.7%) 오른 배럴당 32.3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33달러(4.2%) 상승한 배럴당 33.13달러 선을 나타냈다.

◆ 교도 "북한 장거리미사일 준비중…이르면 1주일내 발사"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1주일 이내에 발사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며칠 동안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 장소에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빌 어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동이나 언급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 애플 사옥 또 짓는다

애플이 신사옥을 짓는다. 27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의 중심 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시 당국이 34만8000㎡ 규모의 애플 사옥부지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애플은 새너제이 북부에 있는 부지에 앞으로 15년간 최대 연면적 38만6000㎡에 이르는 건물을 지어 사무실과 연구개발 공간으로 쓸 수 있게 됐다.

◆ 현대·기아차 작년 글로벌 점유율 8.7%…전년 수준 유지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0.1%포인트 줄어든 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LMC오토모티브가 집계한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 8910만1000대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현지 판매 기준으로 775만8000대를 팔아 점유율 8.7%를 나타냈다.

◆ 오늘 국회선진화법 헌재 공개변론 열려

국회선진화법 위헌 심판을 위한 공개 변론이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열린다. 헌재는 오후 2시 새누리당 의원 19명이 국회의장 등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 심판 청구 사건의 공개 변론을 열 예정이다.

미세먼지 주의…낮기온 서울 4도

28일인 목요일은 큰 추위는 없겠지만 수도권과 경남을 제외한 곳곳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출근길 큰 추위는 없겠다. 현재 서울 기온 -4.8도, 강릉 0.9도, 전주 -1.4도 등이다.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해 비교적 포근하겠다. 서울 4도, 대전 4도, 대구 3도로 예상된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