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조1400억…'반도체 부진' 영향(상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대 초반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3조3155억원, 영업이익 6조142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가전(CE) 부문의 선전으로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3.16%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분기의 7조3900억원보다 16.92% 줄었다. 유가 급락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으로 인해 IT 수요가 둔화되면서 D램 및 LCD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3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반도체 부문이 2조8000억 원에 그쳤다. IM(IT&모바일) 부문은 2조2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0조6535억원, 26조413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69% 감소, 영업이익은 5.55% 늘어난 수치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9.01% 감소한 18조6946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