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 이후 7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제넥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억8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제넥신이 흑자전환한 것은 200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7년 만이다.

매출은 95.25% 증가한 325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제넥신은 핵심 원천기술을 이용하여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2013년까지는 국내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 사업에 의존했다. 2014년 이후 신흥국 해외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임상 1상 결과를 가지고 터키,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성공적인 기술이전을 이루었다"며 "올해는 국내와 유럽에서 지속형 인성장 호르몬 등 4개 제품의 대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1상과 전임상단계의 혁신 신약 제품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의 다국적 제약사로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