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선수 귀화시켜 대표 뽑자는 중국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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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향상 위한 것이라지만 …"
중국 정부 방침에 '갑론을박'
중국 정부 방침에 '갑론을박'
중국 축구팀이 세계 82위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 귀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장지안 중국축구협회 부회장의 발언을 인용, 중국 정부가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킬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장지안 부회장의 발언이 보도된 뒤 중국에서는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처음 본선에 진출한 뒤 국제 대회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작년 11월 홍콩과의 2018년 월드컵 예선에서 참패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침체한 중국 축구를 살리기 위해 고민 끝에 내놓은 방안이 외국인 선수 귀화 카드다.
중국 스포츠 매체 티탄스포츠의 루오밍은 “외국인 선수의 귀화를 허용한다면 국가대표팀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팀의 11개 포지션이 모두 외국인 선수로 채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는 “중국의 귀화정책 변화가 실력있는 선수를 끌어들일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처음 본선에 진출한 뒤 국제 대회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작년 11월 홍콩과의 2018년 월드컵 예선에서 참패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침체한 중국 축구를 살리기 위해 고민 끝에 내놓은 방안이 외국인 선수 귀화 카드다.
중국 스포츠 매체 티탄스포츠의 루오밍은 “외국인 선수의 귀화를 허용한다면 국가대표팀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팀의 11개 포지션이 모두 외국인 선수로 채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는 “중국의 귀화정책 변화가 실력있는 선수를 끌어들일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